2015년 3월 1일 일요일

냄비 로스팅을 시작하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를 시작한다.

아마도 처음으로 큰아들을 키우면서 아빠의 육아일기로 라이코스와 엠파스에 블로깅을 했었고, 젊은 아빠의 기운이 사그러지면서 지금까지 남의 블로그를 눈팅만 하다가 이제는 필요에 의해서 다시금 시작하게 되었다.

좀 귀찮고 이 나이에 이런거 만들어서 뭐하는 싶기도 한데...
문제는 내 기억력이다.
커피에 흥미를 느끼면서 집에서 냄비로 로스팅을 하는데...
그때 그때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이 맛을
항상 기억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공책에다 끼적거리면서 기록하는건 너무 식상하기도 하고...
그래서...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블로그는 순수히 커피를 좋아해서
그 세계가 너무 신기해서
남기고픈 마음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2015년 2얼의 마지막날에... ^^
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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